수능 D-150 국영수 이렇게 대비하라…"변화유형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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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150일 남았다. 올해는 국어가 통합형으로 출제돼 출제내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영어와 수학의 난이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카이에듀의 정용관 총원장의 도움을 받아 국영수 학습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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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출제 방향 변화
6월 수능 모의평가 분석결과 2017학년도 수능은 교육부의 방침대로 EBS 교재와 70% 이상 연계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문학 지문은 연계율이 비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EBS를 중심으로 학습하면서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과 분석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독서 지문은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형태로 출제됐다. 고전시가를 독서 지문과 연계했고 인문과 기술이 복합된 형태로 출제된 지문도 선보였다. 독서 지문 역시 문제만 풀 것이 아니라 지문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모의평가에서 중세국어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료를 읽고 적용하는 문법 문항이 출제됐다. 결코 간단하게 풀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문법파트에 대한 정확한 학습이 필요하다.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출제 방향이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의평가에서 새로운 지문 형식과 문제가 다수 선보였다. 독서 영역은 고전시가와 복합된 형태로, 예술 지문은 진동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형태로, 인문 지문은 사회적인 관점이 결합된 형태로 변화됐다. 이는 형식을 파괴하고 제재를 융합해 수험생들의 종합적 이해를 목표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단편적인 학습을 하기보다는 지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고 훈련을 하는 것이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는 조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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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 벡터단원 신유형 등장
수학 가형부터 살펴보자. '벡터' 단원이 '평면 벡터'와 '공간 벡터'로 분리되면서 출제 문항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기존의 기출문제와 더불어 신유형을 파악하는 훈련을 반드시 해야 한다. 출제가 예상되는 공간도형·공간벡터에 대한 고난도 문항과 미적분Ⅱ의 이계도함수의 성질 등을 이용한 도함수의 활용 문제와 부분적분 치환적분에 대한 활용문제까지 난이도가 높은 문항에 대한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수학 나형에서는 이전 고난도 문제의 출제유형이 함수와 수열의 복합적 문제와 미적분 단원이었으나 교과과정이 변한 올해 수능에는 새롭게 추가된 경우의 수, 함수, 집합 단원에서도 출제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중위권과 하위권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문항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위치에 맞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학습전략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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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영역별 학습 및 EBS 중심의 학습 필요
듣기의 경우 독해문제(목적추론) 연계에 주목해야 한다. 듣기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할애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는 수능에서 EBS 연계도가 70% 정도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EBS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다. 다만 모의평가 문제들은 EBS 교재가 전부가 아니므로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을 찾는 식의 공부가 아닌, 전체 내용의 이해와 그와 관련한 의미 단위의 연결 관계의 파악이 중요하다. EBS 연계교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하루 3~4 지문의 꾸준한 독해학습과 어휘학습이 요구된다. 자투리 시간에 기존에 배운 지문을 꾸준히 반복하면서 하루에 몇 문항이라도 매일 듣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보다 먼저 선행할 공부는 꾸준한 어휘학습이다. 단어의 의미를 하나의 뜻으로 단정 짓지 말고, 문맥에 맞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 독해를 하면서 단어의 뜻을 추론해보는 연습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