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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수익 절벽' 은행, 임대사업까지 손 뻗는다

(왼쪽부터)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KT광화문빌딩에서 우영웅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구현모 KT 부사장이 '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카페인브랜치' 내부 모습



금융위 '은행법 시행령' 개정으로 은행 임대가능 면적 확대…시중은행, 뉴스테이·점포 임대 등 활발

저금리시대 장기화 지속으로 은행이 수익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만들었던 시기는 이미 추억이 됐다.

그래서일까. 최근 떠오르는 수익 사업은 임대다. 특히 지난 4월 금융위의 '은행법 시행령' 일부 개정으로 은행에서 임대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다. 은행들의 임대사업이 활발한 이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EB하나·KB국민·우리은행 등은 보유 영업점 등을 활용해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통신사 KT와 함께 서민주거 안정 정책의 일환이 뉴스테이 (New Stay)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노후 되거나 이전된 자체 보유 영업점을 대상으로 뉴스테이 개발을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 KT와 공동으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설립해 이르면 2017년 중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도 국토교통부와 도심형 뉴스테이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9년까지 1만 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KEB하나은행 지점 건물 등 최대 60여곳의 보유 부동산을 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재건축해 올해와 내년 전국 23개 지점 부지에서 약 6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정리되는 점포 역시 순차적으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지주도 올 하반기 비어있는 은행 지점을 활용해 본격 임대주택 사업에 나선다. 앞서 KB금융은 자회사인 KB부동산신탁을 통해 2014년 서울 용산 동자동 오피스텔 인수에 참여해 임대관리를 맡는 등 임대사업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KB금융이 도심 상업지역의 자가 건물을 활용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하면, 리츠가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점포와 임대를 한 곳에 모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카페를 한 곳에 둔 '카페인브랜치'로 신개념 점포의 지평을 열었다. 은행 객장을 커피숍 '폴바셋'과 융합해 서비스와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대 수익 효과를 창출했다.

또 40년 이상 된 노후 지점에 대한 재건축도 추진한다. 노후된 두 곳의 지점은 오피스로 재건축 한 뒤 일부만 점포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들의 임대사업 확대는 점포 통폐합 등으로 비어 있는 점포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규제를 대폭 완화함에 따라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점포 면적을 축소해 임대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변경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8월부터 점포규모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그 외 공간을 임대할 수 있게 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에서 은행은 이미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다각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비대면 거래 발달로 은행 지점도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임대 면적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은행들의 임대사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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