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보험회사별 RBC비율(지급여력비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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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KDB생명보험과 롯데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RBC비율은 요구자본으로 나눈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 따라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3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RBC비율이 가장 낮은 생명보험사는 KDB생보로 156.1%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라이프생명(173.7%), 흥국생명(189.5%), 동부생명(190.2%) 순으로 나타났다.
교보라이프생명이 3945.8%로 RBC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RPCA생명(399.6%), 라이나생명(352.4%), 삼성생명(350.0%)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흥국손보가 148.2%로 RBC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 밖에 롯데손보(151.9%), 엠지손보(152.9%), 한화손보(172.8%), KB손보(179.4%) 등도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RBC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 3월 31일 영업을 개시한 퍼시픽라이프리손보(3131.8%)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3월 말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73.9%로 전분기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는 6.4%포인트 오른 284.7%였으며, 손보사는 7.1%포인트 오른 251.4%다.
기용자본은 6조9000억원(6.5%) 증가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4조7000억원)과 1분기 중 당기순이익(2조2000억원) 발생 등의 영향이다.
요구자본도 금리하락으로 금리위험액이 1조원 증가하면서 총 1.5조원(3.9%) 늘었다.
금감원은 3월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과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