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싱가포르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에서 마스터 카드, 비자를 비롯해 씨티은행, DBS·POSB 은행, OCBC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 은행권과도 삼성 페이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삼성 페이의 빠른 확산을 위해 싱가포르의 주요 매장에서 삼성 페이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런 노력으로 슈퍼마켓, 편의점, 백화점, 건강과 미용, 식·음료점, 패션, 전자제품, 여행사 등 싱가포르의 40개 주요 업계에서 16일부터 바로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 페이는 9월 미국, 올해 3월 중국과 올해 6월 스페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 페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주요 은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카드, 비자등 주요 카드사와 협력을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5월 알리 페이와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