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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산은, 대우조선 3.5조원 자구안 확정…14개 자회사 모두 판다

대우조선해양이 기존 1존8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외에 3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 또 국내·외 자회사 14개도 모두 매각할 방침이다.

KDB산업은행은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실행하고 경영정상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상화 지원 방안을 수립한 이후 시황 침체와 저유가 기조 장기화로 인한 극심한 수주 절벽으로 대내외 경영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추가 자구계획의 목적은 과거 수주 실적 대비 50~70% 수준의 신규 수주, 매출 규모 10조원 미만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물적·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2011~2015년 평균 매출은 13조1000억원, 평균 수주 규모는 123억 달러였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인력·설비·자회사 등 생산요소를 과감하게 줄이고, 기업 문화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보상체계(성과연봉제와 직무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직영 인력을 20% 이상 감축하고 임직원 임금 20%를 반납해 직영인건비도 30% 이상 절감할 예정이다.

조선업 최초로 성과연봉제(사무기술직)와 직무급제(생산직)를 도입해 성과와 직무난이도 중심의 보상체계를 수립, 이익이 날 경우에만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내·외 자회사 14개를 단계적으로 모두 매각하고 서울 본사를 옥포로 이전해 야외 선박 제조현장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집중한다.

생산 능력 30% 절감을 위해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2기를 매각해 기존 7개 도크를 5개로 축소 운영하며, 모든 비영업용자산을 신속하게 매각해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조선업 본업과 관련된 곳에 투입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 사업부문은 물적 분할해 자회사화하고 전략적 투자자 유치 또는 주식시장 상장(IPO) 등을 통해 유동성을 조달할 계획이다.

특수선 사업부문은 생산방식의 특수성과 보안상 이슈로 이미 상선·해양부문과는 분리 운영 중이며,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사업부문의 역량을 고려할 때 분할·독자 운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하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방안도 마련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절벽이 2018년 이후까지 3~4년간 장기화되고 해양플랜트 인도 관련 리스크가 발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별도로 'Contingency Plan(비상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추가 자구계획과는 별개로 즉각적인 인력 추가조정, 임금 삭감 등의 조치를 포함한 비상대응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며 "최악의 경영 상황이 예상되는 시점에 단계별로 신속하게 이행해 선제적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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