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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6월모의평가 한국사 취약점 분석, '한 등급 올리기' 비법

6월모의평가로 본 '한국사 한 등급 올리기' 비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 2일 수능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한국사에서 한 등급 더 올리는 방법이 나왔다. 스카이에듀의 한국사 강민성 강사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한국사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돼 수험생 과반수가 3등급(30점) 이상의 등급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취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학습법을 제안했다.

강 강사에 따르면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한국사 취약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전근대편에서는 정치사를 제외한 경제·사회·문화사에 대한 개념 공부가 취약하다. 이번 모의 평가의 최저 정답률 문제는 9번으로 고려 불교사에 대한 것이다. 이 문제는 난이도가 높지 않고 단순히 고려의 승려 지눌의 사상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물었을 뿐인데, 정답률 50%에 미달했다. 또 두 번째로 정답률이 낮은 문제는 10번인데, 이 문제는 고려 화폐를 자료로 제시하고 고려에서 실시한 토지 제도인 전시과 제도를 단순히 물었으나, 이 문제 또한 정답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이는 전근대사 공부가 정치사에 치중되어 경제·사회·문화사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근대사의 출제 비중은 한국사 전체 문제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그 중에서 경제·사회·문화사가 절반을 차지한다. 따라서 6월 평가원 모의 평가 이후에는 전근대편의 경제·사회·문화사에 대한 개념적 학습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충고다.

둘째, 역사적 자료에 대한 학습이 미진하다. 이번 모의 평가에서 정답률 60%가 되지 않는 문제로 3번 문제(고려 공민왕의 업적)와 11번 문제(조선 후기의 경제 상황)가 있다. 시대가 다른 이 두 문제의 공통점은 사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했다는 것이다. 3번 문제는 공민왕의 개혁 정치를 자료로, 11번 문제는 박제가의 사상을 자료로 출제하여 당시 상황을 묻는 문제였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한국사 자료에 대한 공부가 미진하여 가장 대표적인 자료 문제에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라도 한국사 공부를 할 때에는 대표적 자료에는 대해서는 반드시 읽어가며 개념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셋째, 역사적 선후, 인과 관계의 이해를 통한 제대로 된 개념학습이 부족하다. 이번 모의 평가에서 정답률이 낮은 문제로 5번 문제가 있는데, 이는 3·1운동의 시기에 관한 것이다. 이 문제는 시기를 묻는 문제라고 해서 연도를 묻는 문제가 아니다. 3·1 운동이 발생한 해도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도 1919년이기에 단순히 연도를 암기해서는 시기의 선후 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 이 문제는 연도 암기 문제가 아닌,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관계를 이해하는 문제이다. 3·1운동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음을 인식했다면 쉽게 풀 수 있었던 문제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단순히 연도 암기만으로 이 문제를 풀려고 했기 때문에 정답률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한국사 개념은 단순 암기가 아닌,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학습해야 한다고 강 강사는 충고했다.

그는 "6월이면 정말로 한국사 공부를 시작할 때이다. 이번 모의 평가에서 드러난 것처럼 한국사 과목은 난이도가 높지도, 너무 많은 개념을 묻지도 않는다"며 "지금부터라도 한국사 공부를 충실히 한다면 수시 전형에서 한국사 때문에 발목을 잡힐 일은 없을 것이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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