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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소를 쉽게 변경하는 서비스인 '금융주소 한번에' 참여회사가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 접수처와 참여회사에 3개 증권사, 5개 캐피탈사와 한국장학재단 등 9개 기관이 추가된다고 30일 밝혔다.
골든브릿지증권과 BNK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을 통해 서비스 신청이나 주소변경이 가능하다.
참여 회사는 KB캐피탈, 신한캐피탈, JT캐피탈, IBK캐피탈, RCI파이낸셜 등 5개 캐피탈사와 한국장학재단까지 확대됐다. 타 금융회사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주소변경만 가능하다.
'금융주소 한번에'는 거래하는 금융회사 한 곳의 영업점에서 변경 신청을 하면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까지 바꿔주는 서비스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영업점 창구에서 첫 변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월 20일까지 총 6만1366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개시 후 3월 말까지 하루 평균 441건의 변경 신청이 이뤄졌으며, 홈페이지 변경 신청이 가능해진 4월부터는 하루 평균 변경 신청이 1192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접수처별로는 은행이 3만 2611건(53%)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사 9431건(15%), 증권회사 7143건(12%), 생명보험 4941건(8%) 순이었다.
전체 이용자의 대부분(73%)이 집주소만 변경 신청했고, 집·회사 모두 변경은 21%, 회사 주소만 변경은 6%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35.3%), 30대(30.9%)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30·40대는 홈페이지 이용을 선호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창구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주소 한눈에'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주소 변경 시 거래하는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를 일일이 변경 신청해야 하는 불편 해소가 목표"라며 "잘못된 주소로 금융거래 관련 우편물이 배달돼 입을 수 있는 손실이나 개인정보 유출위험 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