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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Gbps 시대’ 눈앞…차세대 네트워크 경쟁 자신하는 이유

SK텔레콤이 올해 확보한 2.6㎓ 대역을 이용해 오는 2018년 1기가 속도의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가장 넓은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서비스 속도를 점차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현재 서비스 중인 주파수에 올해 주파수 경매에서 확보한 2.6㎓ 대역을 더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1일 50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LTE-A 프로(Pro)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에는 1기가(Gbps) 속도의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서울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이번 경매에서 배정받은 2.6㎓ 대역 망 구축을 시작해 오는 2019년 말까지 총 9만여 식의 기지국을 85개 시 이상 커버리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지역에, 이후 2017년 말까지는 전국 85개시 주요 지역, 2018년 말에는 85개 시 전역에 인구 대비 90% 이상을 커버하는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 건물 내부와 지하 공간 등 네트워크 음영지역은 지속적인 점검과 소형 중계기 설치를 통해 통신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b]◆8월 전국서 500Mbps 서비스 이용 가능[/b]

신규 주파수 대역망 구축이 완료되면 SK텔레콤 고객은 기존 보유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5밴드 CA(주파수 묶음) 기술을 통해 다운로드 기준 최대 525Mbps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256쾀(QAM) 등의 기술이 적용되면 1Gbps 속도 구현도 가능해진다. 2시간 분량의 HD급 영화(약 1.7GB)를 약 13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이는 일반 LTE 서비스 대비 13배 이상 빠른 속도다. 256QAM은 데이터를 LTE 신호로 변환하는 효율을 기존 대비 33% 개선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6㎓ 대역에서 기지국 1개로 다운로드 기준 30㎒ 대역폭의 초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기존 기지국 인프라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쉽고 빠른 구축이 가능한 초광대역 기지국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LTE망이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더욱 빨라진 속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광대역 서비스는 다운로드 기준 단일대역 내 기존 광대역인 20㎒보다 더 넓은 30㎒ 대역폭을 사용하는 LTE-A 서비스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오는 6월1일을 시작으로 500Mbps LTE-A 프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LTE-A 프로는 256QAM, 4×4 MIMO, 4·5밴드 CA 등의 기술요소를 활용해 데이터 통신 시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효율과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표준이다. 4×4 MIMO의 경우 네 곳에서 동시에 나오는 말을 하나의 귀로 듣는 게 아닌, 네 개의 귀로 하나씩 듣고 이를 빨리 수용해 처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이동통신은 UHD급 동영상 스트리밍과 실시간 방송 등 기가급 무선통신 속도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전송 속도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센서 등 다수의 기기 연결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급속하게 발전하는 등 네트워크 규모와 커버리지 확장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오는 6월1일부터 자사 네트워크에 50㎒ 대역폭의 3밴드 CA 기술과 LTE-A 프로 기술 요소인 256QAM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3밴드 CA로 다운로드 기준 최대 375Mbps를 제공하면서 256QAM으로 33% 개선 효과를 더해 500Mbps의 속도가 가능해진다. 256QAM은 갤럭시S7 시리즈와 G5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돼 있다.

500Mbps LTE-A Pro 서비스는 부산과 울산,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중 광주와 전주 등 호남 주요지역, 그리고 8월 중 서울과 수도권, 충청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b]◆2년 후면 1기가 넘는 속도 현실화[/b]

SK텔레콤은 여기에 LTE-A 프로의 기술요소를 확대 적용하면 다운로드 데이터 변환 효율은 약 33%, 업로드 데이터 변환 효육은 약 50% 향상되고 데이터 전송량과 속도도 평균 2배가 향상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LTE망과 와이파이(WiFi)망의 동시 전송 기술인 MPTCP 기술을 적용해 유선 속도를 뛰어넘는 무선 속도의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은 LTE-A 프로 요소기술의 적용으로 오는 2018년에는 5밴드 CA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525Mbps 대비 약 2배 증가해 1Gbps까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MPTCP가 적용되면 최대 2.7G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유일 IoT 전용 저전력 광대역(LPWA)망인 '로라(LoRa)'를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 전략본부장은 "현재 가입자 중 45%가 2.6㎓ 대역을 사용할 수 있고 올 연말에는 스마트폰 교체 등 주기를 따졌을 때 60%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어 "속도는 커버리지 수와 기술, 빅데이터 기반 트래픽 밀집지역에서의 솔루션, 장비 등이 결정한다"며 "추가 주파수는 속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가장 넓은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SK텔레콤의 서비스는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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