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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이광구 행장, 두 번째 '주가 올리기' 나선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왼쪽), 우리은행 본점 외관(오른쪽)



우리은행, '조선·해운 쓰나미' 여파로 주식 9000원대로 떨어져…미국 동부 4개 도시서 IR '강행군'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또 해외로 나섰다. 최근 '조선·해운 쓰나미' 여파로 하락한 주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다. 이광구 행장의 해외 IR(투자설명회) 행보는 올 들어 두 번째다. 첫 번째 유럽 IR 이후 주가가 20% 이상 반등한 만큼, 이번 미국 IR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오는 20일까지 뉴욕, 보스턴,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 미 동부 4개 도시에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10곳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에 나선다.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주식·국채 등 한국물에 투자하는 외국인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미국 투자자를 끌어 들여 민영화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IR은 닷새 동안 10곳 이상을 다녀야 하는 강행군으로, 대외협력단 권광석 상무와 IR부장만 동행해 해외출장인원을 최소화했다.

이 행장은 IR에서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집중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2.4%, 전분기 대비 102.4% 급증한 443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2797억원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국내 조선ㆍ해운사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우리은행도 리스크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를 진화하려는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대상인 신용등급이 BB+급 안팎의 5개 조선ㆍ해운사의 여신 중 우리은행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8034억원이며, 그 외 A급 신용등급의 8개 조선사를 합치면 5조2185억원이다.

여파는 주가에서 나타났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우리은행 주가는 9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1만원대로 올라 한동안 유지하다가 지난 13일 이후 이틀 연속 1만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번 IR이 기대되는 이유다. 다시 한 번 우리은행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 2월 열흘 동안 싱가포르와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을 잇달아 방문해 민영화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IR 시작 하루 전날인 15일 기준 8810원이던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달 27일 1만800원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중심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외국인 보유비중도 20%대에서 24%대까지 올랐다.

이 행장이 숨 돌릴 틈 없이 해외 IR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가가 올라야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이미 4차례나 민영화 시도가 무산된 만큼, 직접 IR행사에 나서 민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주당 1만2900원을 매각적정가로 제시하고 있으나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9000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달 1만원대로 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의 주식은 내부적으로도 투자의 개념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번 IR도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듯이 이번에도 주가 반등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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