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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 '서울 붙박이 되겠네…'

지난 4일 우리은행 개성지점 임시영업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 후 87일째 서울서 임시 영업…"주재원들 힘든 상황 보면 안타까워"

"하루 빨리 개성으로 돌아가서 주재원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이 서울로 자리를 옮긴지 87일째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북한 내 유일한 국내 은행인 우리은행 개성지점도 서울에서 장기간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10일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으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했고, 북한 측 역시 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둘 것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에서 근무 중이던 지점장,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은 다음날인 11일 개성에서 철수해 한국으로 내려왔다.

현재는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1층에 임시 점포를 만들어 입주 기업에 대한 금융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최호열 개성지점 임시영업점 부지점장은 "개성지점 임시영업점은 개성에서 위치만 서울로 옮겼을 뿐, 개성에서 하던 업무를 그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한에 내려와서도 전산은 개성 것으로 사용하고 있어 남측에서 하는 영업은 할 수 없으며, 현지에서 관리하던 입주기업과 주재원들 계좌를 그대로 가지고 내려와 관리하고 있다.

주로 개성지점 고객의 예금 입출금·송금·환전 등을 맡아 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관련 법에 의거 예금 계좌가 전부 달러로 돼 있어 임시영업점에서도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개성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였으나, 남한에서는 은행 일반 업무시간과 동일하게 30분씩 앞당겨 졌으며 토요일 영업도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업무 내용과 방식이 개성에서와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으나, 문제는 주재원들이다. 거리상의 문제로 임시 영업점까지 찾아오기 불편해 졌기 때문.

최 부지점장은 "개성에 있을 때는 입주기업 등 주재원들이 백만 평의 공내에서만 움직이니까 은행 오기가 편했다"며 "지금은 은행 볼 일을 보려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재원들이 서울 임시영업점까지 와야 해서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에서 나온 주재원들이 많이 힘들어한다"며 "개성에 있을 때 800명 정도니까 공단 내에서 서로 잘 알고 지냈는데 당장 생계 문제로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정부정책 등에 따라 복귀가 결정되는데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며 "최근 북한 측에서 7차 전당대회가 있는 만큼 그 뒤로 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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