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산업

'사디크 칸' 사상 첫 무슬림 런던시장 탄생

'사디크 칸' 사상 첫 무슬림 런던시장 탄생

>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상 최초로 무슬림 런던시장이 탄생했다. 2008년 영국 최초의 무슬림 장관을 지낸 사디크 칸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쿼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열린 런던시장 선거에서 노동당 후보인 칸은 57%를 득표해 보수당 후보인 자크 골드스미스를 물리쳐다.

칸은 올해 45세로 파키스탄에서 영국으로 이민 온 버스 운전사의 아들이다. 상대인 골드스미스는 억만장자 금융가를 아버지로 두고 있어 더욱 대비된다.

칸은 선거내내 상대진영과 내부에서 이슬람에 대한 혐오 여론에 시달렸다. 특히 골드스미스는 유권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를 테러리스트를 친구로 생각하는 노동당에 맡길 것이냐"고 외치며 2005년 런던 중심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대한 유권자의 공포감을 겨냥한 것이다. 칸의 승리는 이같은 테러 공포를 이겨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칸은 시청에서 가진 당선수락연설에서 "공포를 넘어서 희망, 분열을 넘어서 통합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전에도 칸은 그동안 여러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런던에서 법대를 졸업하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2008년 공동체장관에 취임했을 때 그는 성경이 아닌 쿠란에 선서하겠다고 경전을 요구했다. 준비된 쿠란이 없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을 직접 가져와 선서했다. 2013년에는 게이 동성결혼에 찬성표를 던져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