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한진해운 채권단 벌써 '난항'…신보 "빠지겠다"

신용보증기금이 한진해운 채권단 탈퇴를 추진 중이다. 채권단이 한진해운 구조조정을 본격 논의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한진해운 6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긴급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협약채권기관 탈퇴에 대한 논의가 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는 지난달 시작된 현대상선의 자율협약에는 참가했으나, 지난 25일 신청한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에서는 빠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보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현재 보유 중인 약 43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을 모두 비협약채권으로 분류해달라고 채권단에게 요청했다. 사실상 한진해운 채권단에서 빠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은 현대상선과 동일한 구조로 진행되므로, 신보가 협약에서 빠지면 향후 진행될 사채권자의 채무 재조정에 참가하게 된다.

신보가 자율협약에서 빠지면 한진해운의 구조조정은 더욱 험난해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해운의 총 차입금은 5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7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상선의 총 차입금(4조8000억원)이나 협약채권(1조2000억원)보다 상황이 나쁘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보가 채권단에서 빠지면 그만큼 다른 은행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보가 협약에 합류하면 1조원을 넘기므로 현대상선과의 차이를 줄일 수 있으나, 신보가 탈퇴하면 채권단의 힘이 줄어들 수밖에 없게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율협약에 쉽게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의결 사항 없이 논의만 이뤄지는 긴급회의"라며 "만약 신보가 협약에서 빠지게 되면 은행끼리 협의해 채무유예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으나, 용선료 재협상 계획과 운영자금 마련 방안 등 자구안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자료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아직 보완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