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지방은행, '일임형 ISA' 언제쯤?

부산·경남은행만 투자일임업 허가, 대구·제주은행은 서류제출도 안 해…인력·시스템구축이 관건

은행권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지방은행은 아직까지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이 잇따라 일임형 ISA를 선보였으나 지방은행 중에는 단 한 곳도 개시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지방은행은 일임형 ISA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나, 한 발 물러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출시를 미루고 있는 곳도 있다. 지방은행이 일임형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인력과 시스템 구축이 관건으로 보인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구축 때문에 일임형 ISA 판매가 더뎌지는 건 사실이지만 인력은 충분한 상태"라며 "시중은행에 비해 한 발 늦었으나 지방에 영업 기반을 둔 만큼 큰 타격은 없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일임형 ISA' 진행 상황 자료=각 사

>

◆부산·경남은행 '적극' 행보…5월쯤 출시 예정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서 투자일임업 판매 허가를 받은 지방은행은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두 곳 뿐이다.

부산은행은 4월 초 일임업 판매 허가를 받아 내달 중순 이후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은행도 4월 초 허가를 받아 이달 말까지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해 당국에 신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임형 상품은 5월 중순에서 하순께 출시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금융위원회에 일임업 판매 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 중이다. 심사가 완료되면 테스트 기간을 거쳐 5월 말이나 6월 중순쯤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 나머지 지방은행은 아직 금융위에 서류 제출도 하지 않은 상태다.

대구은행은 일임형 ISA 판매를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 네트워크가 제주도에 집중해 있는 제주은행은 도내 영업에 치중한다는 입장으로, 비용 대비 실익을 따져 시장 추이를 지켜본 후 일임형 ISA 판매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ISA는 절세상품이라서 가입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신탁형 가입건수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면서도 "일임형 ISA는 금융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수익적인 측면에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본점 외관, J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 외관 제공=각 사

>

◆인력 부족?…"시중은행에 밀리지 않아"

일임형 ISA 판매에 따른 지방은행의 '거북이 걸음'의 원인으로는 인력 부족과 시스템 구축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일임형을 다룰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계속해서 지적돼 왔다. 전국에 200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나 일임형을 운영할 수 있는 투자자산운용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일임형에 대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운용인력은 각각 3명,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2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지방은행은 "인력은 시중은행에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투자일임업은 투자자산운용사 2인 이상이면 요건이 충족되는데, 현재 금융위에 서류를 제출했거나 허가를 받은 지방은행은 모두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인력을 구성했다.

BNK금융그룹 이정훈 부부장은 "투자자산운용은 1인 계약을 체결하는 지점형과 본사에서 체결하는 본사형이 있는데, 은행의 경우 판매 시 운영은 본사에서 하기 때문에 창구 직원 모두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JB지주 관계자는 "은행 내에서 투자자산운용 자격을 가진 인력을 차출해 해당 부서로 발령하는 동시에 외부 인력을 채용하는 등 보통 3~4명의 인력을 구성했다"며 "금융지주의 경우 일임형 ISA 구성에서 부족한 부분은 지주 쪽에서 TF를 구성해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일임형 ISA상품은 증권사에서만 취급해 왔는데, 지난달 말 4개 시중은행이 금융위로부터 투자일임업 허가를 얻으며 은행에서도 일임형 ISA를 판매하게 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의 일임형 판매 첫주 가입자수는 3만4438명, 가입금액은 194억원이다. 이는 지난 5주간 증권의 일임형 누적 판매 실적 2만2865명, 17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