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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ISA 출시 1개월...중간점검] 은행엔 개미, 증권엔 큰 손… 보험사는 뒤처져

은행 가입자수 월등, 1인 평균 투자액은 증권 '勝'…인력충원·업무협약·특화 서비스 '관건'

지난 3월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ISA 시장도 안착 단계에 들어서는 분위기다. 국민 재산 증식 목적으로 출현한 ISA는 한 계좌에서 다양한 상품을 넣을 수 있다는 점과 비과세 상품이란 장점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은행에서도 일임형 판매를 시작한데다 ISA의 온라인 판매 또한 허가되면서 ISA 시장이 더욱 넓어졌다.

다만 증권사와 은행, 보험업계 등이 잇따라 ISA 시장에 뛰어 들면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금융당국이 내달부터 금융사들의 ISA 수익률·수수료 체계의 비교 공시를 예고한 가운데, 금융사들은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업무협약을 맺어 판로를 확보하는 등 전략 탐색에 나섰다.



◆은행엔 개미투자자, 증권엔 '큰 손' 몰려

ISA는 출시 전부터 불완전판매 우려와 전문인력 부족 등 다양한 이슈로 잡음 또한 끊이질 않았으나,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액 1조원을 돌파하며 금융권의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급부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ISA 총 판매금액은 1조84억원, 가입자 수는 150만6598명을 돌파했다.

금융업권별 ISA 가입자 수는 은행이 136만2906명(90.4%), 증권 14만2887명(9%)으로 은행에 압도적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금액 또한 은행 6280억원(62%), 증권 3793억원(38%)으로 은행이 더 높았다.

반면 ISA 1인당 가입금액은 증권이 앞섰다.

증권 고객의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266만원, 은행은 46만원에 불과했다.

은행에는 소액 가입자가 몰린 대신 증권사에는 거액을 투자하는 '큰 손' 고객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3주 가량 앞서 선보인 신탁형 ISA 가입금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탁형 가입금액은 9719억원(96%), 일임형은 365억원(4%)에 그쳤다.

보험사의 경우 가입자 수 805명(0.05%), 가입금액 11억원(0.2%)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은행권은 지금 '전략 탐색중'

ISA 시장이 증권사와 은행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증권사보다 한 발 늦게 시장에 뛰어든 은행권에선 전략 모색이 한창이다.

신탁형 판매를 개시한 1라운드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홍보에 열을 올렸다면, 일임형까지 추가된 2라운드에서는 탄탄한 상품 구축과 판로 확대가 승부수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 일임형은 모델포트폴리오(MP)가 승부수가 될 것"이라며 "금융권에서 출시 전 공개를 꺼린 것도 MP 구성 자체가 금융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은 행내·외에서 투자자산운용사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해 일임형 투자성향에 따른 MP 구성에 나섰다.

최근 일임형 ISA를 출시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초저위험부터 초고위험까지 총 10개의 MP를 마련했는데, 우리은행은 중위험형에서만 3개의 포트폴리오를 배정해 중위험-중수익 분야를 강화했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총 7개의 MP로, 초고위험성 상품은 판매하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금융사와 손을 잡고 판로 넓히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연합작전이 눈에 띈다. 은행들이 자사의 정기예금을 편입해 판매할 수 없는데다 저축은행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저축은행중앙회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SBI저축은행 등 25개사의 예금 상품을 ISA에 편입시켰다.

전북은행도 OK저축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ISA 상품 편입과 연계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달부터 금융당국에서 금융사별 ISA 수익률 등을 비교 공시하는 만큼 금융권의 ISA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추가 인력 구성은 물론이고 상품 업무 연계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은행과 증권사간 비교는 사실 무의미하다"며 "소비자들은 위험유형별, 업권별로 수익률을 비교하는 편이 상품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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