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고객의 골드바 구입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상품군을 4종에서 8종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저축은행에서 판매되는 골드바는 현행 4종에서 3.75g(한돈), 11.25g(세돈), 375g, 500g 등 4종이 추가된다.

앞서 SBI·OK·웰컴저축은행 등 29개사는 지난 3월부터 영업점 창구를 통해 골드바 판매 및 매입 업무를 취급했다.

출시 한 달여만인 지난 11일 기준 골드바 판매실적은 124건, 3938g으로 골드바 매매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행 저축은행에서 매매되는 골드바는 총 4종(10g, 37.5g, 100g, 1kg)으로 저축은행의 주고객인 서민들이 쉽게 구매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거래자가 소액투자 또는 선물용으로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

추가된 3.75g(한돈), 11.25g(세돈), 375g, 500g 4종은 저축은행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한돈 골드바의 경우 금융권 내 최초로 판매된다"며 "기념일 선물용 또는 소액투자용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