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20대 총선…상명대 14번째 선거사진전 개최
>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상명대학교가 제20대 총선을 사진으로 정리해 역사에 남긴다.
11일 상명대는 총선 다음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숭동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진전시회-한라에서 백두까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명대는 1992년 14대 총선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지방 선거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 사진전 등을 13번이나 기획·개최하며 한국 정치역사의 생생한 장면을 기록해 왔다.
사진전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제주도 최남단에서부터 휴전선까지 전국의 선거관련 장면들을 상명대의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그리고 언론사 사진기자 등이 촬영하여 엄선된 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자폐증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생 4명의 특별전시회도 마련되어 있다. 이들은 선거기간 동안 직접촬영한 작품으로 사진전시는 물론 슬라이드쇼를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거사진전은 1992년 초창기부터 선거와 사진전의 조화라는 의미에서 사진·정치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전시회는 영상미디어연구소(소장 양종훈)가 주최하고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학과 및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가 주관한다.
총 기획자인 양종훈 교수(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는 "25년에 걸쳐 개최한 선거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들이 단순한 사진의 의미를 넘어 역사적 기록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진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선거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전의 오픈식은 1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동숭동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