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에서 지난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5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주공7-2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천시에서 3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향후 과천 재건축 시장을 판가름 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2005년 공급된 1기 재건축에 해당하는 과천 주공단지(래미안 슈르)와 11단지(래미안 에코팰리스)는 낮은 용적률 때문에 사실상 1대 1 재건축으로 추진되면서 일반분양 20가구 미만으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임의분양 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사실상 과천에서 첫 번째 신규분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과천 센트럴스위트'로 확정 짓고 사전홍보관 문을 여는 등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명칭으로 결정된 센트럴스위트는 센트럴(Central)을 통해 과천중앙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으며 과천의 핵심 입지에 공급된다는 점을 의미한다. 스위트(Suite)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스위트룸을 의미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과천시는 1978년 정부의 신도시 건설계획에 의해 조성된 지역으로 1981∼1984년 사이 주공 1~12단지 1만4000여가구가 입주했다. 도시계획에 근거해 개발돼 도로, 공원,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이 좋으며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에 둘러싸여 과천의 약 70%가 자연녹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서울 사당동이나 서초동까지 지하철로 10~20분대로 가까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과천은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 3188만원인 강남구와 2893만원인 서초구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세 2635만원을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부촌으로 성장했다.
삼성물산은 현장 인근에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사전홍보관을 열고 분양 상담 중이다. 오랜만의 신규분양인 만큼 청약신청 방법부터 단지정보 제공, 현장투어 등 본격적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알리기에 나섰다. 웰컴라운지는 과천시 별양동 1-16 과천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지하 2층~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543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된다.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옆에 청계초교와 과천고교가 있는 데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과 중앙공원, 양재천을 끼고 있어 교통·교육·자연을 갖추고 있다. 그 외 과천시청,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고 과천대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