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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를 아십니까?” 삼성SDS 물류BPO 경쟁력 배가

삼성 물류BPO 솔루션 '첼로(Cello)가 진화하고 있다. 삼성SDS SL사업부장 김형태 부사장이 '첼로 컨퍼런스 2016'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SDS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SDS는 앞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올 초부터 줄곧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고 말한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최근 삼성 사장단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의 공공부문 입찰 참여가 제한된 지난 2013년 삼성SDS는 국내외 공공·금융 SI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솔루션 베이스의 사업 주력을 천명했다. 물류 솔루션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SDS는 물류에 IT를 접목한 물류BPO(물류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사업으로 IT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려 왔다. 물류BPO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 '첼로(Cello)'와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합 물류를 실행하는 4자물류(4PL) 사업이다.

[b]◆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첼로'의 진화[/b]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과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SCM과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후 삼성SDS는 첼로를 보다 혁신적인 기술로 진화시켰다. 삼성SDS는 과거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만 가능했던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동경로 파악과 도착 전 지연여부까지 사전 예측할 수 있는 '첼로 플러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삼성SDS는 물류센터 재고기능과 물류 운송 네트워크 등에 대한 최적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8월 오픈한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통해 중소형 화주와 물류 회사들에게 운임과 운송 일정 제시, 항공·해상 스케줄 조회, 물류 위험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삼성SDS는 그 동안 삼성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와 1000여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컨설팅, IT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BPO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31일 'Get Ready for Global SCL Challenges with Cello'라는 주제로 '첼로 컨퍼런스 2016'을 개최하고,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창고관리시스템 '첼로 VWS'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은 저성장, 무한경쟁으로 대변되는 '뉴 노멀'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의 물류·SCM 경쟁력, 관련 트렌드 소개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전략과 IT기술 혁신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b]◆물류 생태계 진화에 점진할 것[/b]

삼성SDS에 따르면 그 동안 물류창고 운영은 물류 운영 전문가가 텍스트로 이뤄진 데이터만을 가지고 현장을 파악하거나, 문제 발생 시 출장을 가야만 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하지만, '첼로 VWS'는 삼성SDS의 캐드(CAD)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물류창고의 데이터를 3D로 시각화하고 가상현실(VR)을 통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가했다.

화주와 물류 실행사가 만나는 시장을 제공하는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도 e-커머스 업체와 기업고객 대상의 특송 서비스를 추가해 올인원 물류 플랫폼으로 재탄생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첼로 스퀘어는 주요 물류 업무를 한 곳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B2B 대상으로 먼저 시작됐으나 최근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B2C, B2B까지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활용 영역을 넓혀 기업고객과 e-커머스 업체 대상 해외 특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삼성SDS는 단계적으로 사내 특송 물량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후 기업고객과 e-커머스 업체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직접 솔루션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첼로 스퀘어는 오픈마켓 형식의 커뮤니티와 같다"며 "삼성SDS는 해외에서 잘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집중하며 물류 생태계 구축에 점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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