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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인공지능, 중국서는 선에 미국서는 악에 물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채팅 인공지능 테이는 채팅 하루 만에 인종차별주의자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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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채팅봇(대화형 인공지능)이 온라인 규제가 엄격한 중국서는 착하게 자라났지만, 자유로운 미국서는 악에 물들고 말았다. MS의 채팅봇 실험을 두고 적절한 규제가 착한 채팅봇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T전문매체인 인버스는 28일 MS의 채팅봇인 테이(Tay)와 샤오아이스(Xiaoice)를 비교하며 "테이의 경우와 같이 언론의 자유가 때로는 불쾌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며 "중국의 거대 방화벽이 샤오아이스를 (누리꾼의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테이는 MS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운영을 개시한 채팅봇이다. 18~24세의 미국 이용자들과 가볍고 재미있는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피터 리 MS리서치 기업부사장(CVP)에 따르면 중국에서 샤오아이스가 성공하자 채팅봇이 전혀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도 마찬가지 성과를 낼지 알아보기 위해 탄생했다.

MS는 테이의 성공적인 성장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테이는 채팅을 미국 이용자들과 채팅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사라져야 했다. 히틀러를 옹호하고, 인종차별, 성적발언, 정치적 발언 등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리 부사장은 "불행하게도 24시간동안 테이의 취약점을 악용한 일부 사람들의 조직적인 공격이 있었다"며 예방에 실패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테이와 달리 샤오아이스는 2014년 시작해 2년 가까이 중국 웨이보에서 활동하며 4000만명과 대화를 나누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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