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컴 관계사인 한컴GMD가 중남미와 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보했다.

한컴GMD는 중남미와 인도 현지 포렌식 전문기업인 '소프트론 아르헨티나', '데이터64'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컴GMD는 국내 모바일 포렌식 분야를 개척한 기업으로, 모바일 단말기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주요 고객으로,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폴, 방글라데시, 이란에 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소프트론 아르헨티나는 향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에서 한컴GMD의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인 'MD-시리즈'를 판매한다.

인도에서는 데이터64와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 공급과 교육사업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한컴GMD는 현지 대학과 수사기관에 디지털 포렌식 랩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한컴GMD는 올해 유럽, 아시아, 중동의 10여개 국가에서 현지 파트너 발굴과 디지털 포렌식 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