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산업

미 연준, 금리인상 전망치 낮추자 일본 '엔고 현상' 걱정

미 연준, 금리인상 전망치 낮추자 일본 '엔고 현상' 걱정

>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동결과 함께 금리인상 전망치를 낮춰잡으면서 일본에서 엔고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이너스금리까지 도입하며 경기 부양에 사활을 건 아베 정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제전문가인 도시마 이츠오는 기고문을 통해 "엔화 강세가 중기적 추세로 정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연준이 아베노믹스에 무거운 과제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일본은 수출을 늘려야 하고, 엔화 약세는 수출가를 낮춰 유리한 교역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말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띠며 일본은 모처럼 유리한 환경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연준 내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매파의 목소리가 잦아들고,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비둘기파가 대세를 이루면서 달러화 약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이제는 엔화 강세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마는 "최근 시장 혼란 등을 봤을 때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은커녕 금리인하를 선택지에 넣을 만한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총선을 염두에 두고 소비세 인상 연기 논의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나 소비세 인상 연기만으로 엔화 약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전날 FOMC회의를 마친 뒤 글로벌 경제 둔화가 미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0.25~0.50%로 유지했다. 또한 지난해말 4차례로 예상했던 금리인상을 2차례로 낮춰 잡았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거나 "(글로벌 경제가) 최근 몇 개월 사이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지속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