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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대구의 맨해튼' 범어네거리가 뜬다

핵심 업무 지구 밀집해 있고

교통 여건 좋아 부도심 역할

초고층 건물로 스카이라인 형성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야경 투시도.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 온도 차가 분명하지만 대구는 예외다. 1·4분기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평균 수십대 1의 기록으로 1순위에 마감돼 청약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청약접수를 받은'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범어4동 삼오아파트 재건축)가 경신고와 인접한 수성학군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며 평균 149.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신 e편한세상'(대신2-3지구 재건축)은 217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8000여명이 몰려 평균 125.9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대구지역 분양 열기 후끈

2월에는 '이안 동대구'가 931가구 중 특별공급분을 뺀 일반분양분 259가구 청약접수에 6176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만 23.85대 1을 기록했고 '앞산 서한 이다음'도 평균 17.48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대구는 상반기 6∼7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올해 최대 관심단지로 손꼽힌다. 범어네거리에 위치해 주거선호도가 높고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수성구의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개발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옛 신세계예식장 뒤편 부지일대에 아파트 705세대, 오피스텔 112실 규모의 49층 규모 복합주거단지로 건설된다. 범어역 초역세권에 범어네거리 동편 54층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쌍벽을 이룬다.

학군은 잘 갖춰져 있다. 전국 명문고 중 한 곳인 경신고를 비롯해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정화여중·고,대륜중·고교 등이 가깝고 유명 사설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12차선 동대구로와 10차선 달구벌대로가 교차하는 범어네거리는 금융, 의료, 법률, 행정, 방송, 교육, 오피스 시설이 밀집돼 있다. 동대구역과 10분 이내로 연결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이 범어역이 위치하는 등 교통 여건도 좋다.

범어네거리는 업무, 상업기능 등 대구 도심 기능을 분담하는 부도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범어네거리는 크게 북쪽은 대구 고등법원, 검찰청, 변호사 사무실 등이 위치한 법률중심지구, 남쪽은 각종 전문 병·의원이 밀집한 의료중심지구, 동쪽은 수성학군의 명문 중고교, 유명 학원이 몰려있는 학원가가 자리한 교육중심지구, 서쪽은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이 위치한 금융중심지구 등 네 권역으로 나눠진다.

◆아파트·주상복합 개발 탄력

최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의료·법률·금융·교육 등 지식서비스 등 인근 여건이 개선되자 범어네거리에 의료전문 빌딩과 법률·금융·교육 등 특화된 전문 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공실률은 줄고 있다.

애플타워, 라온빌딩, LIG빌딩 등 10여개의 의료 전문빌딩이 성업 중이며 대구 내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특화된 의료업체가 수성구 전체 기준으로 맨해튼 지구에 64%가 집중됐다. 통폐합된 증권사 지점이 범어네거리에 집중되고 신협 등 2금융권도 속속 입성하면서 지역 금융1번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31.7%에 이르던 상가공실률은 지난 해에는 4.4%로 크게 낮아졌다.

현재 범어 3동 재개발로 삼성 래미안, 월드 메르디앙, 대림 e편한세상 등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됐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지성학원 뒤편 부지에 800여가구 규모의 49층 초고층 복합주거단지가 건설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들어서면 범어네거리와 주변 지역은 '두산위브더제니스','마크팰리스 범어','브라운스톤 범어','범어 화성파크리젠시','범어 우방유쉘' 등 30층 이상의 마천루가 형성된다.

인근 S공인중개사의 K씨는"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되면서 인근 지역 재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주변 상가 등 부동산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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