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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산업은행, 'KDB 글판'으로 봄기운 전한다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 게시된 'KDB 글판'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봄일기, 이해인)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산업은행 본점 내 걸린 새내기 '글판'이다. 문학청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감성경영의 일환이다.

도심의 명물 반열에 오른 광화문 글판과 함께 여의도에도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KDB산업은행은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과 여의도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의도 본점에 처음으로 '글판'을 내걸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KDB글판'의 글귀는 이해인 수녀의 시 '봄일기'에서 가져온 것으로 산업은행 직원의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된 첫 KDB 글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여의도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힐링이 되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3월부터 'KDB글판'을 게시한다"며 "여의도를 오가는 이들이 이 글귀를 통해 봄기운과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KDB글판'은 평소 소통, 고객감동, 나눔과 배려를 중시하는 이동걸 회장의 감성경영이 담겨있다.

사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부회장 시절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2009년 이 회장은 수필전문지 '에세이플러스'가 주최한 제 39회 수필공모에 당선돼 에세이플러스 2009년 7월호에 당선작품 '결혼 33주년'이 실렸다. '에세이플러스' 신인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유명 경제인인 저자가 결혼 33주년 된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이자 진솔한 고백이다. 또한 요즘 문제되는 정신의 빈곤이 각 계층간과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할 때, '결혼33주년'은 부부간의 행복한 소통이다. 앞으로도 문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회향(回向)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대학시절 교내신문 편집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CEO재직 중에는 임직원들에게 직접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는 등 감성경영으로 유명했다.

여의도 글판은 4월 말까지 게시되고 5월에는 새로운 글판이 게시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계속 시즌별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산업은행은 전했다.

한편 여의도 금융가에서는 '광화문 글판'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 나가 10~20년을 산 동포가 서울 하면 떠올리는 표지로 광화문 글판을 꼽는다. 작은 글판 하나가 희망을 심고, 추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여의도 'KDB 글판'을 떠올릴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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