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미 대선 중 워싱턴 찾아 '한국 중요성' 강조한다
김 제임스 암참 회장 겸 한국지엠 사장 사진=암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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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경제 동반자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9일 암참에 따르면 암참 사절단은 14일부터 17일까지 연례 도어녹 방문차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미 국무부, 상무부, 재무부, 미국 무역 대표부 및 연방거래위원회와 연구기관의 주요 관료 및 정책 입안자들과 함께하는 30여 개 회의에 참석한다.
암참 사절단은 이 회의를 통해 최근 박근혜 정부의 규제개혁으로 인해 개선된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한국 정부가 규제 완화와 노동 개혁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은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한미 무역협정의 성공사례와 이점 뿐 아니라 미해결 된 이행 관련 이슈들과 환태평양무역협정(TPP)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사절단은 김 제임스 암참 회장 겸 한국지엠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및 이사회의장, 존 슐트 암참 대표,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 지사장,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스와미 라오테 암참 이사 겸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사장, 최인범 암참 특별고문 겸 제네랄일렉트릭인터내셔날 상임고문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제임스 암참 회장은 "올해 암참 도어녹 방문은 특히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통령 예비 선거 기간 중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암참 사절단은 원활한 한미 교역과 경제 협력이 양국 정부와 경제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릴 것이다. 앞으로도 각국의 정부와 재계가 윈윈할 수 있는 동반관계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암참 도어녹(Doorknock)은 미 주요 관료들과 정책 입안자들의 한미 양국 간의 경제 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제 교역과 투자에 관련된 주요 이슈를 논의 하기 위해 고안됐다. 1985년 이래 암참 사절단은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의 도시들을 방문, 고위 관료와 정책 입안자들을 만나서,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안건을 논의해 왔다. 이 방문은 미국 정부에 한미 양국의 경제적 동반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의사소통이나 물리적 거리에서 발생하는 오해를 해소하는 역할을 해 왔다.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한국 적용, 한미 무역협정의 협상과정과 이행 등의 안건들이 이 도어녹 방문에서 심도있게 다뤄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