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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개소세 효과 톡톡...2월 車 내수 7% 성장

기아자동차 실적 견인한 K7.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신차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산차 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내수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판매 증가하는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모하비.



▲현대·기아차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 악재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수출 실적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8844대, 해외 28만7356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한 총 33만62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2% 증가, 해외 판매는 8.2%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하반기 새로운 모습으로 재단장한 아반떼가 7932대가 판매되며 내수를 이끌었다. 아반떼 판매는 13.4%가 늘었으나 또 다른 주력 모델인 쏘나타와 그렌저 판매량은 5916대, 3876대로 각각 4.7%, 23.1% 줄었다. 지난 1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31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월 해외 시장에서 8.2% 줄어든 총 28만7356대를 판매했다.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경기 둔화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9110대, 해외 18만4050대 등 총 22만31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신형 K7,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판매 호조와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특히 K7은 올해 1월 26일 출시된 신형 K7의 인기돌풍에 힘입어 604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준대형 차량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아차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K5와 K3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4%, 14.7% 증가한 3615대, 3517대가 판매됐고 지난해 9월 생산이 중단됐던 대형 SUV 모하비는 2월 16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후 단 10일(영업일 기준) 만에 1054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 국내공장생산 분은 최근 수출경기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은 현지전략차종 및 SUV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2.4% 증가함으로써 전체 해외판매의 감소폭은 1.2%에 그쳤다. 특히 미국 공장은 신형 쏘렌토, 신형 K5 등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해 해외생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한국지엠 내수판매 24.6% 증가

한국지엠주식회사는 지난달 총 4만 4610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1만14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2월 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585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6.5%가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8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8%가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완성차 수출은 3만3193대를 기록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6만4405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2016년 1~2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9만3804대 (내수 2만696대, 수출 7만3108 대, CKD제외)였으며, 같은 기간 CKD 수출은 11만4787 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SM7.



▲르노삼성 1월 대비 내수 2배 증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263대와 수출 1만1097대로 총 1만5360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의 경우 전월에 비해 103% 늘며 2배 이상 크게 뛰었다.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하는 닛산 로그의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6.4% 늘었다

르노삼성의 내수는 전 차종에 걸쳐 고른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SM7과 SM5 모두 전월 대비 2배 이상 동반 상승했다. SM7은 총 63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04%,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 SM5도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130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6% 증가했다. SM7의 경우 전체 639대 판매 중 LPe 모델이 절반을 넘은 386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QM3 내수도 설 명절 및 입학·취업 시즌 특수를 맞아 젊은층의 인기를 끌며 전년 동월 대비 82.7%(1036대) 늘었다.

쌍용차 티볼리 디젤.



▲쌍용차 내수·수출 2달 연속 증가

쌍용자동차는 내수 6982대, 수출 3592대를 포함 총 1만 57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실적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 이상 증가했고,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수출 역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티볼리 물량 증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대표 차종이 된 티볼리는 내수 3374대(+4.7%), 수출 1782대(+1.8%)를 기록하며 순항을 계속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출시 1주년을 기념해 RV 전 차종에 대해 무상 보증 기간을 5년/10만㎞로 확대하는 판촉 전략도 펼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소비위축과 조업일수 감소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전년대비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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