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하이의 샤프 인수 끝난게 아니다? 부채 규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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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샤프를 인수하기로 한 대만의 훙하이가 샤프로부터 채무 자료를 받아 분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훙하이는 결론이 날때까지 인수 조인을 보류할 방침이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샤프는 전날 훙하이에 100개 항목의 '우발 채무' 리스트를 제출했다. 모두 약 432조원규모로 장래 부채가 될 가능성이 있는 항목들이다. 여기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훙하이는 리스트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며 당분간 인수 조인을 보류할 방침이다. 훙하이는 전날 저녁 샤프의 지원에 대한 성명을 통해 "(샤프가 내용을 명백히 밝혀) 쌍방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조인을 잠시 미루겠다고 샤프에 회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백히 밝혀야 할 내용이 아직 남아 있다. (샤프가) 되도록 빨리(내용을) 명백히 밝혀 원만한 결과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