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이 23일 진행한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한샘의 기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는 52명의 취업자가 배출됐다. /청년희망재단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청년희망재단(이사장 황철주)이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역대 최다 취업자를 배출했다. 청년희망재단은 지난 23일 한샘 영업관리직(ik TR)을 모집한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52명의 취업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은 재단의 채용박람회를 통해 상권관리·제품설계·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영업관리직을 모집했다. 163명이 지원한 채용박람회에서 한샘은 1, 2차 면접을 거쳐 서울 17명, 경인 11명, 부산·경남 9명, 대구·경북·울산 8명, 호남 4명, 충청 3명 등 전국 52명을 채용했다.
강소·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진 강소·중견기업을 골라 1회 1개의 기업만을 위해 여는 채용행사다.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기업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기업정보를 제공하여 구직자와 기업의 매칭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서류 제출자 전원에게 1차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면접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면접관으로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한샘 김우석 ik사업부 교육팀장은 "일반 채용모집에서는 구직자들이 본인의 직무에 대해 정확한 이해 없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재단의 채용박람회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이해를 갖춘 지원자가 많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월 8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10차례 진행된 청년희망재단의 채용박람회는 총 64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통상적으로 청년희망재단의 채용박람회가 1차 면접에 해당하고 개별 기업이 별도의 2차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종 취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과 청년구직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펙을 넘어선 능력중심 채용이 확산될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스타트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청년매칭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3일은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 11일은 콘텐츠진흥원과 매칭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