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와 함께 공개된 8개 프렌즈(디바이스)는 다양한 결합으로 독특한 재미를 제공한다. /LG전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G5'와 함께 공개한 프렌즈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세계 첫 모듈 방식을 적용한 'G5'는 다양한 프렌즈(디바이스)와 물리적 결합과 유무선 연결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LG전자는 이날 총 8개의 '프렌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물리적 결합이 가능하고 나머지 6개는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G5'와 결합할 수 있는 'LG 캠 플러스'는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그립' 모듈로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 별도의 물리 버튼을 탑재해 일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찍는 듯한 아날로그식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가 내장돼 G5의 기본배터리 용량을 더하면 총 4000mAh 용량이 된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명품 사운드 '포터블 DAC' 모듈이다.
[b]◆가볍고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에코시스템'[/b]
이와 관련, 'LG 360 VR(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현실(VR) 기기다.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방식과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해, 착용 시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이다.
이 제품은 960×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치당 픽셀수(ppi)는 639로, 5인치 QHD 디스플레이(587ppi)보다 뛰어나다. 사용자는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슬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고글 디자인으로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고, 다리를 접어 휴대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VR을 즐길 수 있다. 'LG 360 VR'은 구글의 '카드보드(Cardboard)'에서 제공하는 모든 VR 콘텐츠를 볼 수 있기도 하다.
'LG 360 캠(LG 360 CAM)'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
이 제품은 전면 물리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LG 360 캠'은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3개의 마이크를 내장하고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70분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 없다.
'LG 롤링봇(LG Rolling Bot)'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로, 보안과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 할 수도 있다.
'LG 롤링봇'은 제품 한 가운데 위치한 8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집안의 네트워크와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외부의 'G5'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의 전용앱으로 집안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LG 롤링봇'을 조종할 수 있다.
'LG 톤 플러스(Tone+, HBS-1100)'는 음향기기 전문 업체 '하만카돈(Harman/Kardon)'과 기술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 제품은 '하만카돈'의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하만카돈 플래티넘(Harman Kardon Platinum)'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G5'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LG 톤플러스'와 연결하면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 G5 Day'를 열고 공개한 'LG G5'와 'LG 프렌즈'. 왼쪽부터 카메라 그립 모듈 'LG 캠 플러스', 홈 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 전략 스마트폰 'LG G5', 포터블 DAC 모듈 'LG 하이파이 플러스',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PLAY', 모바일 전용 VR 기기 'LG 360 VR', 360도 카메라 'LG 360 캠' /LG전자
이밖에도 'H3 by B&O PLAY'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이어폰으로, 'G5'를 비롯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3버튼 리모트와 마이크 기능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해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드론 컨트롤러 'LG 스마트 콘트롤러(LG Smart Controller)'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G5'와 연동해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조그셔틀 방식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초보자도 손쉽게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b]◆퀄컴 '스냅드래곤 820'에 통합 관리 앱 '눈길'[/b]
한편,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도 '프렌즈'를 통합해 관리할 수 애플리케이션 'LG프렌즈 매니저(LG Friends Manager)'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한다.
△LG 프렌즈 매니저 실행 △연결 디바이스 선택 △원하는 기능 실행 등 단 3단계만으로 프렌즈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G5'는 퀄컴사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820'은 전작 '810'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이다. '아드레노(Adreno) 530' 그래픽 처리장치(GPU) 역시 전작 '430'보다 40%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820'은 4K 동영상 촬영과 캡쳐를 지원할 뿐 아니라, VR 기기 구동에 최적화 돼 실감나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퀵 차지 3.0'은 배터리를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분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퀵차지 2.0'에 비해 27% 빨라진 속도로, 퀵차지 3.0은 USB 타입-C는 물론 USB 타입-A, USB 마이크로까지 지원한다.
'G5'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를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해 최대 7.1 채널 출력을 가능하게 했고, '저전력 위치확인 기술(Low Power Location Estimation)'을 탑재해 전력 효율도 개선했다. 이 기술은 위치 기반 앱을 실행할 때 소모전류를 낮춰 전력 효율을 약 41.9%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