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씨게이트가 업계 최초로 7㎜ 두께의 2테라바이트(TB) 하드 드라이브(HDD)를 출시했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초박형 하드 드라이브 '씨게이트 모바일 HDD'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신제품은 현존하는 7㎜ 하드 드라이브 중 가장 빠른 속도와 얇은 두께, 그리고 낮은 전력 소비량을 갖췄다.

씨게이트 맷 루틀리지 클라이언트 스토리지 부문 수석 부사장은 "씨게이트 엔지니어들이 2.5인치 폼팩터에서 플래터 당 1TB의 밀집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부팅에 필요한 충분한 저장 공간을 확보했다"며 "빠른 속도와 많은 저장 공간, 얇은 디자인을 요구하는 노트북 시장에 씨게이트의 모바일 HDD는 타협 없는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의 무게는 89.8g으로 이전 세대의 모바일 하드 드라이브보다 25% 가량 가벼워졌다. 씨게이트는 노트북 제조사들이 무게와 크기가 줄어든 자사 HDD를 사용할 경우 더 큰 용량의 배터리나 메모리, 쿨러 등을 설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