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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위기 3월이 분수령…미국·일본·유럽 중앙은행 경기부양책 쏟아질 듯

글로벌 경제위기 3월이 분수령…미국·일본·유럽 중앙은행 경기부양책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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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경제가 3월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이 3월에 경제부양책을 쏟아낼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동시다발적인 경기부양책은 세계 경제 회복 기대를 낳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불발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경제부양책마저 통하지 않을 경우 세계 경제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라 헤윈은 "유럽에서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12월에 나온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시장이 실망하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유로 늘리는 등 추가 양적 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CB는 3월 10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앞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5일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금융시장의 혼란과 에너지 가격 하락이라는) 두 요인 중 하나라도 유로존 안정을 해치는 위험으로 작용한다면 행동에 나서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윈은 드라기 총재가 자신의 발언을 어긴 적이 없다고 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도 마이너스금리 도입에 이어 3월에 또 다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투자은행들은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최대 -0.05%까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3월 14~1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ECB의 회의 직후라 ECB의 부양책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국채 매입 규모를 80조엔에서 100조엔으로 늘리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를 각각 6조엔과 2000억엔으로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책도 기대된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굽히지 않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역시 추가 금리인상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53개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월 금리인상 전망이 10%초반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미 하원 청문회에 "유럽과 다른 나라에서 마이너스금리가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대비 차원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소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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