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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아수라장된 홍콩…대규모 시위대 투석·방화에 경찰 발포

설 명절 아수라장된 홍콩…대규모 시위대 투석·방화에 경찰 발포

홍콩 시위대가 9일 오전 도심 몽콕 지구에서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이들은 당국의 무허가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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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홍콩 주룽 지구의 번화가인 몽콕에서 8일 심야에서 9일 새벽에 걸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급진 민주파가 조직한 수백 명 규모의 시위대가 투석과 방화를 되풀이하면서 경찰과의 대규모 충돌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하늘로 향해 위협 발포를 실시했으나 발포에 의한 부상자는 없었다.

홍콩 경찰은 2014년 약 2개월에 걸쳐 발생한 대규모 시위 '우산 혁명' 때도 발포한 사례가 없어 이번 발포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경찰 발포에 대해 젊은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사회 정세가 다시 불안정해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보도 블록 등을 던지는 이외에 도로에 쌓인 쓰레기 등에 방화했다. 경찰은 2발의 위협 발포를 실시한 후 권총을 시위대 방향으로 겨누거나 최면 스프레이를 발사해 제압했다. 경찰 당국은 40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고, 시위대 2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8일은 춘절(설)로 홍콩 정부가 몽콕 거리에 늘어선 노점상을 무허가 영업으로 단속할 방침을 표명한 것에 젊은이들이 반발했다.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중국인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본토'인 홍콩을 지키자고 주장하는 '본토파'로 불리는 그룹이 "홍콩의 전통을 지키자"고 호소하며 시위를 조직했다.

몽콕은 '우산 혁명' 시에도 시위대의 대규모 거점 중 하나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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