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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한국 '관심' 단계 유지 이유는?

'이집트 숲모기'의 세계 분포. 지도에서 색깔은 발생 확률(파랑=없음, 빨강=가장 높음)을 나타낸다. 한국은 파랑으로 안전지대다. 출처=elifescienc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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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스위스시간)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전세계가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전세계 의료기관들이 선봉에 서고, 각국은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 방역당국도 2일 위기 대응수준을 '관심' 단계로 유지하되, 지카바이러스 유입이나 확산 방지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모기를 통한 지카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는 전파 가능성이 낮고, 활동철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문제는 여행 등 인적교류를 통한 전파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발표한 '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도 출입국 관련 사항에 집중돼 있다.

다음은 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질병관리본부 등의 자료를 토대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점을 풀어본 것이다.

◆감염증상은?

가장 흔한 증상은 고열과 발진, 근육통, 두통, 안구 충혈과 결막염 등이다. 문제는감염돼도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증상도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감염된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걸렸을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주로 열대성 질병인 황열을 퍼뜨리는 이집트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숲모기는 주로 열대지역에 서식한다. 한국은 안전지대다. 임신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걸렸을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 성관계와 수혈에 의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다.

◆신생아 소두증 원인인가?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못하지만 유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부들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WHO는 임산부에게 브라질 올림픽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발병국 여행 금지되나?

WHO는 감염국가들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 중 최근 2개월 내에 발병한 국가에 대한 여행자제를 당부했다. 불가피할 경우 귀국후 2주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 사실을 알리고 산전 진찰을 받던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태아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임신부가 아닌 일반 국민은 발병 국가에 방문시 모기 예방법을 익히고 모기 퇴치제품 등을 이용하라고 했다. 귀국 후 한 달 동안은 헌혈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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