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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경총 "대기업 초임 깎고 신규채용 늘려라"…최고 3600만원 권고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대졸 정규직 신입근로자 초임이 3600만원 이상인 기업에게 초임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경영계 임금 조정 권고'를 발표했다. 경총이 1970년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래 사실상 임금 인하를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규모별·고용형태별 대졸 초임(임금총액) 평균/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은 올해 임금을 전년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이번 권고의 목적은 기업들의 인건비 절감이 아니라 임금 인상 여력이 있는 기업이 그 재원으로 신규채용을 늘리고 취약계층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총은 이어 과도하게 높은 대졸 정규직 초임이 우리 청년들을 대기업 취업에만 몰두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을 어렵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게 경총 측 주장이다.

이에 따라 대졸 정규직 초임이 3600만원 이상인 대기업은 초임을 조정하고, 그 재원만큼 신규채용을 확대해 청년 고용절벽 완화에 기여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기준 300인 이상 기업의 대졸 정규직 초임(고정급)은 평균 3646만원이다.

경총은 또 연공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성과중심 임금체계로 개편할 것을 제시했다. 전면적인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어려울 경우 부분적·단계적으로 새로운 임금체계를 적용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추후 이러한 부분적·단계적 개편 방안 등이 포함된 한국형 신임금체계 모델을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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