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예상밖 폭풍성장…모바일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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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폭풍성장했다.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페이스북은 전년 동기 대비 51.7% 성장한 38억4000만 달러(약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매출이 56.8% 증가한 56억4000만 덜러(약 6조8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1%나 증가한 15억6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에 힘입어 페이스북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179억3000만 달러(약21조6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62억3000만 달러(약7조5000억원), 순이익은 36억9000만 달러(약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모바일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용자는 지난해말 월 21% 늘어난 14억4000만명, 하루 25% 늘어난 9억3400만 명에 달했다. 매출은 대부분 모바일에서 나왔다.

출산휴가에서 복귀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우리 커뮤니티는 성장을 계속했고 우리 사업은 번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 하락세에서 벗어나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