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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친미개혁파 서기장 도전 포기…베트남 경제개혁 주춤하나

베트남 친미개혁파 서기장 도전 포기…베트남 경제개혁 주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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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친미 성향의 개혁파인 베트남 응웬 떤 중(66) 총리가 서기장직 도전을 포기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현지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한국이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에서 경제개혁이 주춤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제12차 전당대회 7일째인 26일 180명의 중앙집행위원을 선정할 계획이지만 후보자 명단에서 중 총리가 빠졌다. 이에 따라 현재 권력 서열 1위인 응웬 푸 쫑(71) 공산당 서기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일간 탕니엔에 따르면 공산당 대의원들은 전날 투표를 통해 중 총리의 중앙집행위원 후보 사퇴 결정을 받아들였다. 현지 언론은 쫑 서기장이 재선을 위한 '특별후보자'라고 보도하며 그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10년간 총리로 재직하며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대외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보여 미국에 가까운 친시장주의로 알려진 중 총리가 물러나면 경제·외교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경제 성장을 위해 개방·개혁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쫑 서기장의 연임 시 친중 보수 성향의 공산당에 힘이 실리면서 국영기업 민영화를 비롯한 주요 정책의 개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가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공산당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유화적으로 대처하고, 정부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강경 대응을 하는 종전 접근법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가주석 후보자로 쩐 다이 꽝(59) 공안부 장관이, 총리 후보자로 응웬 쑤언 푹(61) 부총리가 올랐다. 국회의장 후보자로 응웬 티 킴 응언(61) 여성 국회 부의장이 선정돼 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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