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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풀메탈바디로 도전장 내민 LG 스마트폰 'G5'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5'가 전작인 G4와 달리 풀메탈 바디 케이스를 장착한다. 가죽 소재를 사용해 호불호가 갈렸던 G4 대신 대세가 된 메탈을 도입해 삼성전자, 애플 등과 메탈 케이스 기반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6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달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G5' 언팩 행사를 가진다.

이날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개막 하루 전날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같은 날 '갤럭시 S7' 언팩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LG전자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LG전자는 G5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처음으로 풀 메탈 바디 케이스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 메탈 소재 휴대폰 '샤인'을 출시한 적 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메탈 소재를 사용한 적은 없다. V10도 테두리만 메탈로 만들었을 뿐, 뒷면에 실리콘 소재를 썼다. G4에는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가 공개한 LG G5 도면에 따르면 G5는 풀메탈 바디 케이스의 제품이다./안드로이드어소리티 캡처



LG전자가 메탈 케이스를 전격 도입한 것은 시장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그동안 경쟁사와의 디자인 차별을 중점에 두고 다양한 소재를 써 왔다. 지난해에는 뒷면에 천연 가죽 커버를 씌운 G4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이를 기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3분기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문은 776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다. 당초 G4 판매 목표량을 1200만대로 잡았지만 실제 판매량은 지난해 7월 기준 30만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전자는 소비자가 익숙한 메탈 소재를 사용하는 대신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삼성전자 또한 재작년 출시한 갤럭시S5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갤럭시S6 때부터 메탈 소재를 전격 도입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실제로 해외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가 최근 공개한 G5의 단말기 도면에 따르면 G5는 풀메탈 바디 케이스의 제품이다. 베젤이 거의 없는 전체가 우묵한 형태인 엣지투엣지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후면은 살짝 구부러져 그립감이 좋아지고 볼륨버튼 위치는 왼쪽으로 옮겨졌다. 전원버튼은 후면 카메라 밑에 위치해있다. 업계는 LG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내놓은 '넥서스5X'처럼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도 함께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G5는 풀메탈바디로 제작되면서도 탈착식 배터리는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메탈바디를 채택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깔끔한 디자인을 이유로 일체형 배터리를 고집해왔다. 그러나 G5가 탈착식 배터리를 지원하는 풀메탈바디로 출시되면 배터리 교체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G5는 G4보다 두께가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G4는 148.9mmx76.1mm로 출시됐으며, G5는 149.4mmx73.9mm다. 두께는 G4와 G5가 각각 9.8mm, 8.2mm다.

이 밖에 G5는 5.6인치 QHD 디스플레이,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레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20, 3GB램, C타입 USB포트,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인 'LG페이' 등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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