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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삼성의 미래 맡을 신사업 변화에 앞장을"

삼성 신임임원단 만찬 화두 '건강'

[메트로신문 정은미·오세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삼성의 새 임원들과의 만찬 자리를 주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18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지난연말 승진한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해 승진을 축하하고 가족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오지 근무자 및 여성에 대해 격려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해외 오지 근무자와 여성 임원들을 특별히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만찬에는 삼성 오너가 삼남매가 모두 참석해 화제가 됐지만 올해는 이 부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만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호텔 로비가 아닌 내부 경로를 통해 행사장에 들어갔으며 이서현 사장은 행사 시작 전 까만색 코트와 부츠 차림으로 호텔 로비를 통해 입장했다.

사장단으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된 합숙연수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행사로 열리는 만찬이다. 197명의 신임 임원들은 이 기간 동안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 급변하는 경영환경, 역사의 이해, 준법 경영 등을 교육받았다.

통상적으로 삼성의 신임 임원 교육은 5박6일이었으나 작년부터 일정을 하루 줄여 4박5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매년 비슷하다. 임원들은 합숙을 통해 그룹의 경영 이념, 임원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 책임감과 더불어 뮤지컬 감상이나 테이블 매너 같은 에티켓도 배우는 등 다방면에서 심층적인 교육을 받는다.

다만 올해의 경우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위기론과 관련 "우리가 위기 돌파의 중심이 되자"는 교육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5월 심근경색으로 쓰리진 이후 그룹 차원의 만찬을 자제해 왔다. 매년 있었던 신년 하례식과 이건희 회장의 생일 축하연도 올리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그룹 차원의 올해 첫 행사로 이 부회장은 이날 만찬에 앞서 축사를 통해 "삼성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에서 변화에 앞장서 달라"며 "항상 건강에도 유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 뒤 두번째로 신임 임원 행사에 대표자로 나서 축사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만찬에 참석해 "2014년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지만 좋은 실적을 내서 승진하신 임원 여러분은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말했다.

행사는 축사에 이어 선물 증정, 만찬, 환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만찬주는 지난해에 이어 국산 복분자주였다.

임원 부부들의 축하 선물은 스위스 명품 시계로 알려진 '론진' 커플 시계와 행사장에서 촬영한 부부사진 액자가 제공됐다. 삼성그룹은 2011년까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독일 '롤라이' 시계를 증정했다. 그 뒤 2012년은 스위스 '하스앤씨', 2013년은 '몽블랑' 브랜드 제품을 제공했으며 2014년부터는 '론진'의 시계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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