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건강리스크' CJ그룹, 이채욱 부회장 '감기몸살'에도 철렁...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사망, 손복남 CJ그룹 고문 뇌경색 입원, 만성신부전증·고혈압·고지혈증에 유전병 샤르코 마리 투스로 투병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까지 CJ그룹 오너가(家)는 '건강리스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 최근 이채욱 부회장이 건강악화로 그룹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오너가에 이어 경영진도 건강 리스크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건강악화를 이유로 그룹 회의를 불참했으며 정상적인 출근을 하지 못했다.

이에 장영석 CJ그룹 상무는 "이 부회장은 연세가 있으신 만큼 겨울철 흔히 있는 감기몸살로 인해 잠시 아침회의 참석이 어려웠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임원들은 이 부회장의 건강리스크가 자칫 경영진 부재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간 CJ그룹은 손경식(76) 회장, 이미경(57) 부회장, 이채욱(69) 부회장, 이관훈(60) 대표, 김철하(64) CJ제일제당 대표로 구성된 5인의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해 왔다.

손경식 회장과 함께 사실상 CJ그룹을 이끈 이미경 부회장의 부재로 그룹 리더십이 축소된 상황에서 이채욱 부회장의 '감기몸살'은 일부 임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이채욱 부회장까지 일선에서 물러날 경우 사실상 만 76세 고령의 손 회장이 단독으로 그룹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영진들의 고령화도 고민이다. 이미경 부회장을 제외한 4명의 평균 나이는 만 67세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연령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장기 공백이 결정된 가운데 CJ그룹은 더 이상의 경영진 부재가 없어야 한다"며 "최근 '2020 그레이트 CJ'비전까지 발표한 CJ는 갈길이 멀다. 항상 건강문제에 시달려온 CJ에 위기상황을 대처할 '젊은 피'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채욱 부회장은 1972년 삼성그룹에 입사, 1996년 제너럴 일레트릭(GE) 동남아 태평양 지역 사장과 2002년부터는 GE 코리아 사장을 지냈으며 2013년에는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임명된 인물이다. 201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CJ그룹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