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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얼, GE 백색가전 5조원에 인수할 듯

중국 하이얼, GE 백색가전 5조원에 인수할 듯

제너럴일렉트릭(GE)이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주력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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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 부문을 40억달러(약 4조8천억원) 이상에 인수하는 협상을 곧 타결 지을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GE의 제프 이멜트 최고경영자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전사업 부문을 팔고 파워터빈, 제트엔진, 원유·천연가스 생산장비 등 고부가가치의 첨단기술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 하이얼은 다른 외국 업체들보다 높은 인수금액을 GE에 제시, 인수 합의가 이르면 15일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하이얼이 이번 인수전에서 성공하면 미국 백색가전 시장에서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등 라이벌을 넘어서게 된다. 이 시장의 1위 업체는 월풀이다. 하이얼은 미국 시장에서 미미한 수준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애써왔다.

GE는 가전·조명 사업에서 2014년 8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알짜는 가전 부문이다. GE는 금융위기 이전부터 가전사업 부문을 정리하려고 했다.

하이얼은 2008년 GE의 가전 부문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위로 돌아갔는데 가격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하이얼은 나중에 밝힌 바 있다. GE는 가전사업 부문을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에 33억달러에 매각하려 했지만 미국 법무부가 소비자 피해를 우려해 반대하자 이를 포기했다. 하이얼은 일렉트로룩스보다 덩치가 작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가 적을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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