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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주식을 사라"…외신 전문가들 삼성주가 40% 상승 낙관론

"삼성주식을 사라"…외신 전문가들 삼성주가 40% 상승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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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으로 국내 증시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이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40% 오를 것이라며 삼성주식을 사야한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놨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38명의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최소한 10명이 삼성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3년 연속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161만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15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또 다른 자체 집계를 통해 51명의 애널리스트 중 90%인 46명이 삼성전자를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5명 중 4명은 등급 결정을 유보했다. '매도' 등급 판정은 단 한명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을 올렸다. 3분기의 7조3900억원과 비교했을 때 17.46% 감소한 규모다. 2014년 2분기 7조1900억원 이후 5분기만에 영업이익 7조원대를 회복했지만 한 분기를 버티지 못한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유력하다.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발표 때 개별 사업 분야별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하지 않아 결론을 짓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는 이미 확연한 상태라 별다른 이견은 없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관리능력에 신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라는 두 개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쥐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리막길을 달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버티겠다는 유혹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가 좀 더 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모델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춘다면 삼성 스마트폰 주가 손실은 속도가 느려질 것이다. 삼성주식이 상당한 저평가된 상태라 현재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비용을 줄이거나 예술 수준의 기술력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를 내놓은 것과 같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 접히는 스마트폰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스마트폰이나 반도체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은 시장의 포화로 올해도 내리막길이 예상되고 현재의 캐시카우인 반도체 분야 역시 가격 압력이 거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삼성페이나 보안솔루션인 녹스 소프트웨어 등 전략수정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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