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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3000선 붕괴 코앞…부자들 '주식 탈출설'

상하이 증시 3000선 붕괴 코앞…부자들 '주식 탈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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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폭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자들의 '주식 탈출론'까지 퍼지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하한가를 맞은 종목만 1200개로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5.03% 폭락했다. 상하이의 경우 5.33% 하락하면서 지수가 3016.70으로 마감했다. 선전 증시는 6.21% 하락해 11만212.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현지언론에서는 부유층들이 대거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정보에 빠른 투자자들이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이야기다.

이날 증시 폭락은 주말 발표된 물가지수 발표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대로 떨어지면서 중국 경제 회복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연이어 거래가 완전 중단된 사태도 분위기를 비관적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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