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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연구소 "조선기자재업체, 기술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지난 2014년 국내 조선업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일부 동남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양호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산하 BNK금융경영연구소는 11일 동남권 조선해양기자쟁업체 19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 보고서 '경쟁력 우위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특징'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 조선업의 극심한 침체에도 195개사 가운데 68개사(35%)가 성장성·수익성·건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영업이익 73.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시장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BNK금융경영연구소는 분석했다.

또한 조선업 전업도·매출액(500억원 이상)·자료이용 가능여부 등을 고려해 68개사 가운데 10개 기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경쟁력 우위 요인은 ▲R&D 투자확대 ▲규제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판로 다각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10개 기업의 주력상품은 오랜 기간의 노하우와 초정밀 기술력이 결집돼 타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높은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보고서를 통해 BNK금융경영연구소는 이들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했다고 풀이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는 전 세계 선복량 과잉공급 현상은 적어도 2017년까지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 봤다.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우위기업들이 수십년의 투자와 노력을 통한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업 불황을 이겨낸 것처럼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이 '기술증식'에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도 오랜 기간 기술증식으로 조성된 동남권 조선해양기자재 인프라 저변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백충기 수석연구위원은 "조선업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동남권 조선기자재업체들의 피로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사례분석을 통해 나타난 것처럼 적극적인 기술증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업황 전환기에 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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