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펙, 남중국해서 대형유전 발견…하루 1000t 생산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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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의 시노펙이 베이하이시 서남쪽 남중국해에서 일일 생산량 1000t이 넘는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중국 관찰자망을 인용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 석유기업인 시노펙은 지난 5일 남중국해 베이부만 해역의 '웨이쓰징' 유전의 2개층의 탐사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첫번째 유전·가스층에서는 일일 생산량 기준 1458㎥(약 1천264t)의 원유와 7만1800㎥의 천연가스가 발견됐다. 두번째 유전·가스층에서도 1349㎥(1184t)의 원유와 7만6000㎥ 규모의 천연가스가 발견됐다. 이는 시노펙이 해역에서 발견한 원유·가스 규모로는 최대이며 10년 사이에 중국 국내에서 발견한 유전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시노펙은 이번에 발견된 원유와 가스가 상당히 고품질로 평가된다면서 앞으로 추가 정밀 검사를 통해 생산여부 및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