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의 '리바트스타일샵 울산전시장'. 총 7개층, 영업면적 3630㎡(약 1100평) 규모로 현대리바트 직영 매장 중 최대 크기다. /현대리바트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현대리바트가 울산 상권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이달 7일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리바트스타일샵 울산전시장'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리바트는 업계 최초로 10번째 대형 직영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리바트스타일샵 울산전시장은 총 7개 층, 영업면적은 3630㎡(약 1100평)로 현대리바트 직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직영 점포 중 최대 규모인 울산전시장에 일반가구 약 1,600㎡(약 485평), 주방 가구 412㎡(약 125평) 규모로 선보이며 지난달 론칭해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H·몬도'를 분당전시장에 이어 445.5㎡(135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울산전시장에는 현대리바트의 의자 전문 브랜드 '리바트 체어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 B2B와 B2C 대상으로 각각 선보였던 의자 부문 상품을 통합해 총 130여 개 품목을 전개해 직영 매장 중심으로 '쇼룸'을 마련해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3년 내 '리바트 체어스' 매출 목표를 300억 이상으로 정하고, B2C 사업구조 재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 가구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생활용품도 '리바트홈'이란 브랜드로 통합해 429㎡(약 130평) 규모로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가격대가 낮으면서도 일반 가구에 비해 구매 횟수가 많은 생활용품을 전략 상품군으로 정해 내달 초까지 패브릭류·수납류, 주방소품, 침구류 등을 주차별로 선정해 30~85% 할인 판매와 함께 '1+1' 이벤트를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오픈한 분당전시장과 마찬가지로 근처에 있는 현대백화점과의 공동마케팅을 울산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전시장과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직선거리로 약 1km 이내에 위치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울산점이 가지고 있는 문화콘텐츠 운영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대백화점의 고품격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는 고품격 생활문화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울산 내 대표적인 가구 전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오픈 첫 해 매출을 100억원으로 정하고 3년 내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울산은 2007년부터 8년 동안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만큼 구매력이 높은 상권"이라며, "향후 부산, 대구 등 광역 도시 중심으로 추가 출점과 990㎡ 이상의 대형 대리점을 함께 열어 영남 상권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