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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고릴라 코코의 신년메시지…"인간은 바보"

말하는 고릴라 코코의 신년메시지…"인간은 바보"

말하는 고릴라 코코가 인간에게 동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고릴라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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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말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2016년 새해를 맞아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전한 코코의 신년메시지는 실은 지난달 파리기후회의 기간 중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영리단체인 고릴라재단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이다. 1971년생인 코코는 1979년부터 고릴라재단에서 살고 있다.

한살배기 시절부터 미국식 수화를 배운 코코는 1000 단어의 수화를 할 수 있고, 2000 단어의 영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1분 짜리 동영상에서 코코는 38개의 단어를 수화로 표현했다. 내용은 자신이 동식물과 인간을 사랑하지만,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며 유감스럽다는 것이다.

코코의 메시지 마지막 부분. 사진=고릴라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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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나는 고릴라다. 나는 꽃이고, 동물이고, 자연이다. 코코는 인간을 사랑한다. 지구는 코코를 사랑한다. 하지만 인간은 바보다…바보다. 코코는 유감이다. 코코는 운다. 시간이 없다. 지구를 고쳐야한다. 지구를 구해야한다. 서둘러라. 지구를 보호해야한다. 자연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코코의 수화가 실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보상에 따른 모방행위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해 고릴라재단 측은 "인간과 수화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코코의 독특한 능력으로 인해 그녀는 멸종 위기에 놓인 종들을 위한 자연의 대사(ambassador)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파리기후회의에 보낼 메시지를 위해서 코코는 '보호'나 '자연'과 같은 몇 개의 단어를 새로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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