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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①청년일자리 디딤돌 '삼성그룹'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그룹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2년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0억원을 풀기로 했다. 또 청년 3만명에 대해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구체적으로 고용 디딤돌로 3000명, 사회 맞춤형 학과 1600명, 직업 체험 인턴 및 금융영업 4000명 등 86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총 1만1400명에게 청년창업 활성화 교육 과정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기능인 육성을 위해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사진은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모습./삼성그룹



◆'삼성 고용 디딤돌'으로 고용 선순환 구조

'삼성 고용 디딤돌'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0명을 선발,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하고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직무교육과 인턴 기간 청년에게 지급하는 월 150만원의 급여는 모두 삼성이 부담한다.

특히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주기로 했다. 일종의 '고용 사다리'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매년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등 중공업건설 부문과 서비스 계열까지 확대해 매년 11월 개최하기로 했다.

◆특성화 학과·마이스터고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

삼성은 또 '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특성화학과와 마이스터고 등을 통해 이른바 '사회 맞춤형' 인재 1600명 양성에 나선다.

삼성은 현재 서울대, 서강대, 경북대 등 29개 대학과 9개 전문대 및 수원하이텍고 등 26개 마이스터고를 통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금형, 플랜트, 소매유통, 환경안전 등의 분야에서 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삼성은 또 직업 체험과 금융영업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전자제품 영업 업무를 3개월간 체험할 수 있는 전자판매 직업 체험 청년인턴 2000명을 선발하고, 해당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사전에 업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청년 인턴에게는 월 150만원이 지급되며 우수 인력의 경우 채용으로 연계된다. 또한 삼성은 보험설계사 및 투자권유대행인 등 금융영업 분야 일자리 2000개도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 많은 구직자들이 참석해 참여 업체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삼성그룹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신규 투자를 통한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교육,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총 30개 대학과 20개 전문대학에서 64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삼성의 올해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 2000명 증가한 1만4000명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14년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 청년 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에 나서고 있다. 임금피크제의 주요 내용은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씩 감액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적용되며 기타 복리후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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