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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시총 100…급여 1위 '카카오' 근속 연수는 '혼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한일 양국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통틀어 급여가 가장 많은 기업은 카카오로 1억7400만원에 달했고 근속연수는 혼다가 23.5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과 일본의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직원들의 근속연수 및 급여를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의 근속연수는 9.2년으로 일본의 15.8년보다 6.6년 짧고 급여는 한국이 6680만원, 일본이 8170만원으로 149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근속연수는 한국이 일본의 58.4%수준인 반면 급여는 82.2%에 달했다.

/CEO스코어



한일 양국 통틀어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카카오로 1억7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 1위인 키엔스(1억5200만원)보다도 2200만원이나 많았다.

카카오와 키엔스를 제외하고 평균 급여가 억대를 넘어가는 기업은 한국 4개, 일본 18개로 총 22개사였다.

한국은 신한지주(1억700만원)가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공동 1억200만원)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일본의 경우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1억4500만원), 이토츄상사(1억2800만원), 미쓰비시상사( 1억 2700만원), 미쯔이상사(1억2500만원)가 '톱5'를 형성했다.

근속연수는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혼다가 23.5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파나소닉(23.3년), MS&AD보험(22.6년), 덴소(22.1년), 재팬타바코(21.8년) 등 5개사가 20년을 훌쩍 넘겼다.

한국에서는 기아차와 한국전력이 18.7년으로 1위였고, KT(18.5년), 포스코(18.1년), 현대중공업(17.6년) 등의 순으로 일본에 크게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철강 IT전기전자의 근속연수 대비 급여가 50% 이상 높은 편이었다. 제약 유통 식음료 통신 은행 보험 증권 등 내수와 금융 업종의 급여수준은 비교적 낮았다.

일본에 비해 급여수준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부품)로 근속연수는 4.6년 짧았지만 급여는 8330만원으로 일본(6830만원)보다 무려 1500만원이나 많았다. 근속연수는 한국이 12.8년에 그친 데 비해 일본은 17.4년에 달했다.

철강과 에너지 업종의 급여도 각각 7770만원, 7250만원으로 일본보다 1330만원, 1320만원씩 많았다. 반대로 근속연수는 일본보다 각각 3.5년, 3.7년 짧았다. 여신금융과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급여도 각각 500만원, 200만원씩 많았지만 근속연수는 1.3년, 1.9년씩 짧았다.

일본과 가장 치열한 경쟁분야 중 하나인 IT전기전자의 경우 한국기업 급여가 6780만원으로 일본보다 1000만원 가량 낮았으나 근속연수는 한국 9.1년, 일본 16년에 달해 근속연수 대비로는 급여 수준이 5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 은행 건설(건자재) 3개 업종은 근속연수를 감안해도 급여 수준이 일본보다 낮았다. 일본에 비해 급여가 가장 크게 떨어지는 곳은 증권 업종으로 격차가 4480만원에 달했다. 근속연수는 9년 정도로 비슷했지만 일본은 1억2650만원, 한국은 8170만원 이었다. 일본 증권 업종은 18개 업종 통틀어서도 급여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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