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럭키걸 여자 85년 10월 7일 낮 1시 40분/남자 89년 7월 13일 낮1시
Q:안녕하세요. 남자 친구와 저는 내년에 외국에 나가 살 생각입니다. 남자친구는 외국에서 기술학교를 다니고 난 뒤 이민을 밟을 수 있도록 준비 할 예정이구요, 저는 디자인 관련 대학교를 졸업하여 저도 같이 나가서 해외에서 살 수 있게 함께 준비할 생각인데 너무 생각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동차정비 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건축 쪽이나 배 용접 쪽으로 해보라고 권유하고 있거든요. 남자친구와 제가 미래를 위해 직업을 어떤 걸 선택할 수 있게 계획을 짜야하는지 궁합과 결혼을 언제쯤 해야 좋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A:인연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직업의 인연도 있고 외국에 가서 잘돼야 하는 인연도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 공존하는 세상에는 악연(惡緣)도 있고 선연(善緣)도 있습니다. 팔자 술이 말하는 인연법에는 원천적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경계가 없다고도 할 수 있으며 운세의 지배로 선과 악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선한 사람도 교통사고를 낼 수 있으며 흉악범이라 해도 위기에 처한 어린아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는데 이렇듯 인연의 세계는 참으로 묘하지요. 그곳에는 친절하니까 그렇게 됐다는 법은 없습니다. 친절에서 나온 생각이 나쁜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의로 행한 것이 악의보다도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일이 허다합니다. 누구나 숱한 인연으로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희망과 좌절 신의와 배신 등을 겪다보니 점차 사람 보는 안목을 높이게 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주나 점성술 관상 심리 등등으로 선견지명과 사람을 가려보는 혜안을 얻으려 합니다. 팔자만으로 상대를 파악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 즉 심상(心象)이 어떤지를 살펴야 할 것인데 궁합으로는 두 분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85년생이 2016년 하반기부터 정서적으로 방황의 시기를 맞는다고 보며 일단 일차적으로 남자친구가 외국에 나가서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배우고 가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도(正道)의 길이라고 봅니다. 이는 술미형(戌未刑)에 충살(沖殺)이 있으니 무엇인가를 배우는데 있어서 중도 포기할 수 있음이며 결혼을 논하기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