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약 남자 1996년 11월 5일 양력 새벽4시
Q:메트로 신문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요즘 시험과 취업에 대한 상담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상담을 해야겠지만 우선 지면을 통해 여쭤보겠습니다. 저의 아들에 대한 것입니다. 1996년 11월 5일 새벽 4시경 태어났습니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 최고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들어갔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편이므로 저는 의대를 갔으면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정치외교학쪽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세상일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는 말이 있어서 억지로 강요는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로선택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겠기에 선생님께 부탁드립니다.
A:상담을 하다 보면 아주 가끔 있었던 일이지만 의사가 된 후 다시 법대로 가서 검사가 된 분이나 법대를 가서 사시에 응한 후 다시 의대를 가서 의사가 된 분들을 보기는 했습니다. 지금 내용도 조금은 비슷하게 생각되어집니다. 집은 편안한 안식처입니다. 자신만의 방은 아이들에게는 성장의 요람이 되는 보금자리입니다. 잠자는 머리 방향을 북쪽으로 향하도록 해본다면 아들의 생각이 바뀔 수 가 있습니다. 속냉속열(速冷速熱:쉽게 식었다가 쉽게 뜨거워짐)로 뒤끝이 다소 무력한 기운을 타고 있으니 취침의 방향만 바뀌어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대는 직업의 종류가 많고 부침(浮沈:가라앉고 뜨는 것)이 심합니다.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일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자신이 타고난 사주팔자 속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봅니다. 시대조류를 따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본인에게 불리한 직업을 택할 수도 있죠. 또한 좋지 못한 운을 타고 났지만 주변의 여건과 처한 환경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운의 흐름입니다. 사주팔자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분야를 찾아서 그 부분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집중된다면 분명히 그 사람은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겠지요. 공부 운이 해자축(亥子丑)겨울밤을 뜻하므로 앉은자리에서 음양이 교차하는 문을 갖고 있어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품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세와 같아 전공의 방향이 지금 현실에서 뜨거워지고 있는 정치적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