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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4일 (월)
금융>은행

은행 가계대출, 한 달 새 9조원 늘어 '사상 최대'

가계부채가 한달새 9조원이나 늘었다. 월간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시장 호조로 집을 사거나 분양아파트 계약 등을 위해 은행 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624조8000억원으로 한달새 9조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이 늘었다. 지난 4월(8조5000억원 증가) 이후 월간 최대 증가 폭이다.

10월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65조1000억원(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달새 7조원이나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월간 증가 규모는 올해 4월(8조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크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이사철의 주택거래 수요,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9월 9100가구에서 10월 1만1700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 2006∼2014년 10월 중 평균 거래량(7500가구)보다 56%나 많은 수치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나머지 은행가계 대출 잔액도 지난달 추석 연휴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4일) 기간 중 신용카드 결제자금 수요가 늘면서 한 달 새 2조원 불어나 159조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의 기업대출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말 잔액은 729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000억원 증가했다. 역시 지난해 4월(9조6000억원)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기업 대출은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 수요, 분기 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증가액이 9월 2000억원에서 10월 3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도 9월 5조5000억원에서 10월 6조2000억원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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